하이마트 3대주주 모두 합의해야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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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3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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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3대주주 모두 합의해야 매각 결정
에이치아이컨소시엄(3대주주)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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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측(1대주주) 32.4%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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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3대주주 모두 합의해야 매각 결정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업체는 10여개지만 이들 가운데 롯데와 GS가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표. 하이마트 지분구조
김승규 seung@etnews.com, 김용주기자
하이마트 3대주주 모두 합의해야 매각 결정
30일 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조건에는 매입 대상자는 주요 3대 주주가 모두 합의해야만 결정하고, 매각 가격은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셋 가운데 둘만 합의하면 일괄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인수 대상자 결정과 인수가격 선정은 선후 관계 없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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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조합 6.6%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유진기업 측이나 재무적 투자자 에이치아이컨소시엄은 매각 가격이 최대 관심사겠지만 선 회장 측은 입장이 조금 다르다”며 “최근까지도 선 회장은 본인이 공을 들여 키운 하이마트 미래가치가 낮아지거나 임직원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최대한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시가총액을 1조7500억원으로 계산하면 매각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하이얼과 궈메이는 각각 중국(中國) 최대 가전업체와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소매업체다.
기타 31.4%
씨티증권 투자의향서를 받은 업체 가운데는 중국(中國) 하이얼·궈메이와 미국 베스트바이도 끼어 있다아 하이마트 인수전이 국제전 성격을 띨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최대 가전판매전문점 하이마트 매각은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선종구 회장 측(2대주주) 20.7%
하이마트 인수대상 선정 시 기존 3대 매각주체가 모두 합의해야 한다는 점은 매각 과정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아 매입 희망가격을 높게 써낸 기업이 있어도 반대하는 기존 주주가 한 곳만 있어도 M&A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마트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지분양수도 금액 이외에 다른 조건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다. 편의점과 대형슈퍼마켓 등 소매업 위주인 GS보다는 가전전문점 디지털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가 더 적극적이라는 분석도 있다아
*data(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이마트 3대주주 모두 합의해야 매각 결정





자금 측면에서는 백화점·마트 해외진출이 줄줄이 예정된 롯데보다 2010년 GS마트와 GS스퀘어를 매각한 GS가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진그룹이 2007년 하이마트를 인수한 금액이 1조9500억원임을 감안하면 최소 2조원 이상을 갖춰야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아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3조원까지도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알짜 매물임에는 틀림없지만 덩치가 너무 커 예정한 6개월 내 매각이 마무리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매각 가격 3조원설도 있고 10여개 업체가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는 매도자 측 의견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 희망자들은 매각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발송한 투자의향서에 2월 2일까지 답변을 해야 한다.
매각 지분은 하이마트 주식 62.5%다. 하지만 국내 최대 가전양판 전문업체를 해외로 넘길 경우 정서적 비판이 뒤따를 수 있다아
박종렬 HMC투자증권 부장은 “하이마트는 롯데쇼핑에 인수될 때 점포 확장을 조기 달성할 수 있고 사업 추가확대도 가능하다”며 “해외 사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마트 매각 조건에 매각 3대 주체인 유진그룹 측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에이치아이컨소시엄 등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만 매각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